신랑이 긴~~~ 휴가를 주었다. 과연 내 의식 중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이었을까?? 다른 게 아니었다. 서점에 갔다.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. 몇 달 전부터 서점에 가고 싶었다. 하지만 그동안 서점 가서 마음 놓고 책을 고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. 가야지~ 가야지~ 하면서도 못 가고 있었다. 오늘은 그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. 나만의 자유가 생겼다. 며칠 동안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나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. 나이스~~~~~~ "나에게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과연 난 무엇을 할 것인가?" 결국 한다는게 서점 가는 거다. "정말 너 책 보고 글 쓰는 게 좋구나......." "그래서 블로그 즐겁게 하는거구나..." 놀고 싶었던 게 그거였니? 팥빙수에 바게트 빵 먹으면서 그냥 앉아서 책 보는 ..